2009년 10월 15일
[도서] 공중그네... 애니를 보는 듯.
공중그네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나의 점수 : ★★★★
Ani를 보는 듯..
오쿠다 히데오의 "이라부" 시리즈 3권 중 가장 유명한 2권 <공중그네>.
뭔가 없어 보이고 뚱뚱하며 변태기질이 다분한 정신과 의학박사 이라부, 가 각종 강박증인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다.
강박이나 각종 신드롬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서커스 공중곡예사부터 프로야구 선수, 의사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나온다.
하지만, 실상 "의사 이라부가 하는 일은 없다"고 봐야 한다. 이라부는 줄곧 그들에게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거나, 억압 때문에 못하고 병이난 것들을 저지르게 하는 등, 스스로 안에서 답을 찾아 해소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원인을 찾아 그것을 없앤다"는 정신과적 기본에 충실한 역할에 머무른다. 화학적 요법은 최소한이다. 물론, 모든 정신과적 증상의 원이이 모두 내적 정신적 원인에 의한 전통적인 판단을 소극적이다.고 말하긴 한다.
다만, 그 해소의 방법이 그것이 "장인어른의 가발을 벗기는 일"이기도 하고, "거리의 교통표지판에 낙서를 하는 일"... 일 지라도.
어쨌든, "이라부"라는 캐릭터는 매우 매력적인 캐릭터다.
마지막 에피소드로 "여류 작가"편이 시작되었는데 .. 늘 비슷한 패턴의 장르문학(로맨스)을 쓰는 작가의 예가 나온다. 혼신의 힘을 기울여 노력한 작품은 시장에서 외면 받아, 스스로 팔리는 작품만 쓰게된 어느 여류작가의 이야기. 늘 글을 쓰면서 "이거 전에 썼던 이야기 아닌가?"란 생각에 5분마다 자신의 작품을 다~~~ 다시 뒤지는 강박에 시달린다.
이 에피소드를 읽을 때쯤, 뭔가 이야기들이 재미 있지만, 그게 그거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들었었다. 그런데, 이런 절묘한 에피소드라니 하면서 읽었었다.
<시티헌터>라는 만화가 있다. 사립 탐정같은 해결사가 여러가지 사건을 맡아서 해결하는 이야기. 소식적 한때 미친듯이 봤던 만환데.. 이 만화의 장점은 매우 재밌다는 것이다. 하지만, 엄청 재미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좀 보다가 질려버렸는데... 우선, 등장인물 중 여성의 얼굴 모두 똑같아서 누가 누군지 헷갈리는 만화였다. (친구들은 귀신같이 구별하더만... 헤어스타일이 다라다고 하는데 난..쩝) 그리고, 둘째로는 모든 이야기의 내용이 대충 "비슷"하다는 점이었다. 몇개를 읽고 나면 나중에는 이거 뭐야 전에 읽었던 거 아닌가 싶은 그런 느낌이 들었었다.
<공중그네>의 느낌도 비슷하다. 매우 재미있고, 읽다보면 그게 그거 아닌가 싶은 느낌을 받는다. 알아보니 이 책도 애니화가 되었단다. 다만, 우리의 "뚱뚱한 이라부"가 "소녀"의 모습으로..
어쨌든, 재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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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10/15 22:00 | 영화/도서 감상 로그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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