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09일
아침 수영에 관심있는 늑대들을 위한 안내서
수영을 다시 시작하고, 직장 동료들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수영을 하지 않는 사람들, 특히 남자, 그 중에서도 20대에게 수영을 한다고 하면 98% 정도의 질문이 "이쁜 여자 많은가?"다. 기타로는 어디서 하냐 얼마냐, 나도 예전에 했는데..등등.
그런 사람들을 위하여, 정말 아깝지만!!!! "수영장에서의 작업 비법"을 공개 한다.
사실 "수영을 하는 여자"들 중에는 몸매가 이쁜 사람이 많다. 수영을 하니 당연한 소리일 게다.
그러나, 아무 반이나 이쁜 여자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아줌마가 몰리는 반과, 예쁜 아가씨들이 몰리는 반은 분명히 있다. 그럼 "몇시반에 들어가야 이쁜 여자가 많은가?"란 질문에는 이미 답이 나와 있다.
정답은 무조건 아침 6시반을 들어야 한다.
이유는 간단한데, 일단 여자들이 수영하고 나서 샤워하고 머리 말리고 출근이나 등교하려고 꾸미는데 드는 시간이 아무리 적게 잡아도 1시간은 걸린다는데 있다. 따라서, 6시반을 들어야 7시부터 샤워하고 8시에 출근길에 나설 수가 있는 것이다. 그래야 9시 정상 출근이 가능하다. 아침수영은 가장 붐비는 시간이 6반이다. 7반부터는 아줌마들이 대세, 뭐 그렇다고 예쁜 아가씨들이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어쨌든, 이런 부지런한 아가씨들이 외모도 잘 가꾸고 예쁘고, 대상으로서의 매력도 높다. 생각해보면 지극히 단순 명료 당연한 말이다.
그런데, 이런 조언을 해주면 또 99%의 반응은 이거다. "허걱, 인간이 할짓이 아니다!".. 남자들이다보니 대부분 술도 먹고 아침 기상시간도 늦은 편이다 보니 엄두를 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첫째는, 무조건 Early bird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일단 무조건 아침 6시반을 끊자, 끊었다고 치고 실전 이야기를 해보자, "수영장에서 접근하는 법" !!!
개인의 외모와, 언변 및 친화성 등의 능력차가 있긴 하지만... 수영을 하면서도 농담도 하고 옆사람하고 이야기도 하고 좀 오래 같이 다니다 보면 안나오면 왜 안나오냐고 이야기도 하고, 친목회 같은 모임도 있어서, 충분히 가까와 질 수가 있는 여지가 존재한다.
가장 큰 장점은 매일! 같은 시간에 만난다는 것이다. 그러니, 몇달 같이 다니다보면 얼굴을 익히고 어느정도 친해지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실 수영장에서 작업을 건다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것 역시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첫째, (스텝원!) 수영장은 모두가 최소한의 의상만을 걸치고 있다. 따라서, 화장술, 옷 맵시, 패션 감각, 여유있는 화술, 은근한 눈빛과 분위기등 일반적으로 '작업'에 도움이 되는 부분을 전혀 활용할 수 없다는 패널티가 존재한다. 그런데, 이런 패널티를 가지고도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면... 왜 굳이 수영장에 가는가..란 패러독스에 빠지게 된다. 뭐 혹자는 그러니까 정말 "쌩얼도 이쁜 여자"를 만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야무진 꿈을 많이 꾼다... 하지만, ... 음 이건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하자.
둘째, 수영을 잘 못한다면.... 보통은 50미터 가서 벽잡고 통곡하기 바쁘다. 여유있는 농담과 타겟의 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반응을 할 수 있는 것은 어느 정도 수영실력이 늘었을때 이야기란 것. 그런데 여기서도 문제가, 이 정도의 여유가 생기려면 최소한 핀 수영(오리발 끼고 하는 수영)이 허용되는 실력을 갖추었을 때 이야긴데 고급반의 경우 대상의 실력도 고급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거의 대부분의 시간에 대상은 물속에 머리를 박고 있을테니 말걸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6반에 나오려면 수영장이 집앞에 있더라도 최소한 5시 반에는 일어나서 나와야 옷 갈아입고 샤워하고 준비운동에 참여가 가능한데... 이런 '독한' Early bird에, "수영해서 몸매도 좋고 쌩얼도 예쁜 아줌마가 아닌 여자"가 "건강보다는 처진배로 여자꼬실 생각이 먼저인 당신"에게 관심이 있겠는가? 아마도 작업에 여유가 생길 실력을 갖추기 전 당신이 먼저 포기할 가능성이 100만배하고 32배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1줄 요약, 수영장에선 딴 생각 말고 열심히 운동하라. 그냥 그림에 만족하라.
ps. 안경벗으면 Bus도 못타는 본인은 그림도 못 본다능 ㅡㅡ; 7시반에서 닥수영 중 ...
# by | 2009/10/09 10:13 | 신변잡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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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웃음)
아침에 춥습니다.
피부에는 수영도 별로 안좋아요. 물이 영.. 전 얼굴에 뭐 하나도 안바르는데 나설때 거울보면 허옇게 뜨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