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그간 읽은 책들... 별로 없지만..

Q & A
비카스 스와루프 지음, 강주헌 옮김 / 문학동네
나의 점수 : ★★★

재밌지만, 우연도 한 두번..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유명한 책, 재미 없을 것 같고, 씁쓸한 뒷 이야기에 영화도 안 본판에 내가 내 돈 들여서 책을 샀을 리 만무, 어머니가 사오신 책을 훔쳐서 봤다.

인도 하층민들의 애환을 기발한 상황극속에 잘 끼워넣은, 재밌고 잘 쓴 글이지만..
끝도 없이 이어지는 그 무지막지한 우연에는 솔직히 질렸음. 전 세계를 울렸다는 감동은.....

없었다 ㅡㅡ;



오늘도 안녕하세요?
리타 라킨 지음, 이경아 옮김 / 책이좋은사람
나의 점수 : ★★★★

그럭저럭, 역시 미국식 개그는 안맞아.



"미스 마플에 대한 오마주"라 하는 애거사 크리스티 만의 독특한 캐릭터 "할머니"가 나오는 탐정물. 탐정물로만 보면 나름 괜찮다. 반전도 있고...
그러나, "미스 마플"이 어디까지나 평범속의 비범함을 뽐내는 진지한 영국 할머니 <정통>탐정의 모습을 보여준데 반해, 밝고, 코믹하고, 욕을 입에 달고 사는 헐리웃 영화를 염두에 둔게 아닐까 싶은 미국식 할머니가 등장한다 그것도 5명의 할머니가 떼로 등장한다(미는 주인공은 한 사람이지만..). 진지 모습에 반대되는 각종 "미국식"개그와 극적으로 강조된 "신경질 적이고 히스테릭하고 악다구니 스런 할머니들"의 모습으로 미스 마플과의 캐릭터적 차별화를 두고 있지만, 예의 그 묘하게 "안웃긴 미국식 개그"를 빼면 남는 건 "할머니"뿐...
"오마주"라 하기엔... 무리.

by 미루엘 | 2009/09/28 16:05 | 트랙백 | 덧글(2)

Commented by 베리배드씽 at 2009/09/28 19:15
평범 속의 비범. 딱 맞는 표현이네요 ^^ 예전에 <제시카의 추리극장>이라는 외화를 좋아했었는데 미스 마플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미국식 개그와 영국식 위트는 은근히 차이가 있죠. 개인적으로는 후자 쪽이 더 마음에 들어요. 시니컬하면서도 약간 이지적이기도 하고, 심리적 긴장감도 있는 듯.
Commented by 미루엘 at 2009/09/30 23:37
<오늘도..>는 네, 요즘 말로 '싼티'가 났어요 ㅠ.ㅠ... 이런걸 원한게 아니었는데..쩝. 서점 갈 시간이 없어서 편의점에서 산건데, 만원이 넘어서 비싼데 내용도 마음에 안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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