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전했습니다. 새로운 블로그는 http://miruel.tistory.com 입니다.

"씽크프리" 이거 물건인데... 안습 한컴 신변잡기

자기전에 뉴스 좀 보고 자려는데 한컴 기사가 잡혔다.

V3로 유명한 "Ahnlab"과 "한컴"등 꽤 많은 소프트웨어 벤처들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테크노마트 건물인 프라임타워를 소유한, 프라임건설 주축의 알게 모르게 부자인 프라임그룹에서... 자회사 "한컴"을 팔러 내놨지만 아무도 입찰을 안해서 굴욕이라는 내용. 아까 오후에 사무실에서 얼핏 들은 이야긴데, 우리회사를 비롯 다들 어려운 불경기지만 그래도 "한컴"이라 가슴이 아프다.

그래서 잠깐 둘러보는데, 고래적 유물인 "온라인 오피스 씽크프리 서비스"가 베타를 하고 있었다. 이미 꽤 오랫동안 베타 중인 듯. 자기 블로그에 소개글을 올린 블로거를 위한 이벤트까지 지난 4월에 이미 끝낸 상황. (ㅡㅡ;)

사실 한컴이 이 서비스를 시작한지는 벌써 몇년 됐다. 내 기억이 정확한지는 모르지만 내 기억으로는 최소 3년 이상.
온라인 오피스를 표방한 이 서비스는 아웃소싱이라는 단어와, 지금은 Software As A Service(소프트웨어를 필요할 때 빌려서 쓰는 방식)라는 용어를 더 많이 쓰는 것 같지만 기억 안나는 같은 의미의 조금 다른 용어가 유행하던 시절 원대한 꿈을 가지고 대대적인 마케팅과 함께 서비스를 시작했던 기억이 있다.

처음 이 서비스가 오픈할 당시 채택했던 개발 방법은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한 흉내내기 수준이었다. Microsoft OneNote 2007 vs. NC soft "스프링노트" 에서 언급된 스프링노트가 다른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현재 스프링노트가 원노트에 비해서 느리지만 쓸만한, 현재 굉장히 인기를 끌고 있는 서비스인데 반해서, 당시 씽크프리에 대한 반응은 최악이었다.

일단 너무나 느렸다. 지금 CPU 속도의 1/4 정도에 메모리 또한 256 정도가 평균, 512면 와~ 하던 시절이었고, 기존 문서들을 제대로 읽어 들이지도 못했고, 편집 기능 또한 매우 허접했다. 결과는 뭐 무참히 참패.. 잠깐 나타났다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진지 100만년.

하지만, 이번에 가서보니 개발 방법론을 바꾸었다. 브라우저와 자바스크립트의 한계에 종속되는 기존의 개발방법론을 버리고 과감히 "Java"를 도입했다. 브라우저위에 자바 가상 머신까지 돌아가야 하니 대충 창하나가 130여 MB의 메모리를 차지한다. 솔직히 아무리 메모리가 1~2기가라도 이건 부담 스러운 수준..  워드가 대략 50~80메가 정도를 소비하니까 좀 크긴 크다.

하지만!!! 잠깐이지만 사용해본 느낌은... 이거 물건이다!

6개월 이상 리눅스를 사용하다 결국 다시 돌아온 이유가 바로 오피스 파일들 때문이었는데 (비, 린, 그리고 그의 전처 X... ) 지금의 씽크프리는 자사의 hwp 오피스2007로 작성된 xml 기반의 새로운 형식(pptX, docX, xlsX) 들도 완벽히 지원한다. 솔직히 놀랬다. 리눅스의 오픈오피스의 경우 변환을 지원하지만 그 결과물이 원본과 너무나 틀려서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거의 완벽한 수준. 자바다 보니 리눅스도 당근 지원. 자바인데도 불구하고 속도도 네이티브 수준.

하여튼, 100% 완벽한건 아니지만 물건임에는 틀림이 없다.

흑, 조금만 먼저 알았으면 리눅스도 계속쓰고, 이벤트해서 상품도 타고, 꿩먹고 알먹고 했을텐데...

<한컴 씽크프리 서비스의 웹브라우저 상에서 동작하는 "워드">




구글검색창

맞춤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