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10일
[영화] 스타트렉 : 더 비기닝...
크리스 핀,에릭 바나,존조 / 제프리 에이브럼스
나의 점수 : ★★★
그림은 좋은데...
스타트렉은 어려서 AFKN에서 토요일마다 나오던 (물론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그 TV시리즈다. 좀 더 커서 들은 바는 대단한 인기를 얻었었고, 미국판 오타쿠까지 있는, 맨인블랙이나 많은 영화에서 이를 언급한 대단한 시리즈 라는게 내가 알고 있는 전부였다.
어려서 본 느낌은 이랬다. 뭔가 대단한 우주선이 나오고, 사람들이 순간이동을 하는데 스타워즈와는 다르게 별로 액션 같은게 별로 없어 밍밍한... 그래도 정말 멋진 우주선이 하나 나왔다. 항상 신기하게 생각한게 우주를 아무리 돌아다니고 땅을 구르고 해도.. 주인공들의 옷은 전혀 때가 타거나 하지 않았고, 물론 전혀 구겨지지도 않는다는게 신기했다. 또 선장과 쫄병들의 옷차림이 같아서 당췌 누가누군지 구분이 안가는 그저 이제나 저제나 내가 좋아하는 우주선이 나오는 장면을 기다리다, 끝나버려 아쉬운 그런 외화. 나중에 더빙된 것을 TV에서 해줬지만 이미 재미라곤 하나도 없었던...
오늘 본 느낌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의도된 것인지 모르지만, 예전에 많이 쓰던 원시적 블루스크린 합성 화면에서 느껴지던 그 깊이감 없는 장면들이 그대로 나왔다. 평면적인 우주선 창문 밖의 그림들과, 원작과 100%동일한 그 답답해 보이던 브릿지의 모습이 시종일관 갑갑하게 했다. 전투씬에서도 호쾌한 느낌은 전혀들지 않았다.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고 봐야 할지... 그런데 또 우주선 장면들은 나름 볼만했다, 특히 배드 가이들의 우주선 포스는 장관. 원래는 굴착용 우주선이었다는 설정이 전혀 이해가 안가는 최강 포스!
그렇지만, 오오 이건 싱크로율 1000%야 라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장면도 있었는데.
우선 드릴파괴하려고 가져간 폭탄을 촐싹대던 넘이 잃어버리자, 이걸로 뽀개자! 하고 소총들고 두들겨대는 장면에선, 어려서 느꼈던 허무함의 쓰나미가 몰려왔다. 우주 행성 굴착용 거대 중장비를 소총으로 두들긴다고 기스나 나겠는가? M-16으로 불도저 까는격 아닌가? 피식! ... 그런데 다음장면의 대사는 이렇다. "굴착기 파괴가 완료되었습니다." -0-
마지막 장면이 인상깊었다.
배드가이에게 살려줄까? 하더니 뒤에서 속닥거린다. "진심이야?" "이래야 평화가 유지되는거 아냐?" "에이 설마.." 속닥속닥...
"살려줄까?" "배드가이: 니들 도움 필요 없어" 하니...바로 그 평화 운운하던 넘이 한다는 소리가 "OK 전 무기 발사!! 신나게 갈겨~ 우후~~"
ㅡㅡ; 미국 애들 생각하는게 여자의 마음 같다.. 당췌 이해할 수가 없다능.
흥행 성적이 별로 안좋은건 다 이유가 있나부다.
역시 믿을건 T4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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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5/10 01:30 | 영화/도서 감상 로그 | 트랙백(1) | 덧글(4)





















제목 : 스타트렉(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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